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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테이트 미술관, 장기 파트너십 ‘현대 커미션: 마렛 안네 사라: Goavve-Geabbil’ 전시 개막 - press test

현대자동차-테이트 미술관, 장기 파트너십 ‘현대 커미션: 마렛 안네 사라: Goavve-Geabbil’ 전시 개막

2025-10-14 10:12 출처: 현대자동차 (코스피 005380)

‘현대 커미션: 마렛 안네 사라: Goavve-Geabbil’ 전시 전경(출처: Photo ©Tate (Sonal Bakrania))

서울--(뉴스와이어)--현대자동차와 영국 테이트 미술관의 장기 파트너십의 일환인 ‘현대 커미션: 마렛 안네 사라: Goavve-Geabbil’ 전시가 10월 14일(화, 현지시간)부터 내년 4월 6일(월)까지 개최된다.

‘현대 커미션(Hyundai Commission)’은 현대자동차와 테이트 미술관이 현대미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지원하고자 2014년 체결한 장기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테이트 모던(Tate Modern)의 대규모 전시장인 터바인 홀(Turbine Hall)에서 매년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 프로젝트다.

2015년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Abraham Cruzvillegas)를 시작으로, 2016년 필립 파레노(Philippe Parreno), 2017년 수퍼플렉스(SUPERFLEX), 2018년 타니아 브루게라(Tania Bruguera), 2019년 카라 워커(Kara Walker), 2021년 아니카 이(Anicka Yi), 2022년 세실리아 비쿠냐(Cecilia Vicuña), 2023년 엘 아나추이(El Anatsui), 2024년 이미래(Mire Lee)에 이어 올해는 마렛 안네 사라(Máret Ánne Sara)가 열 번째 현대 커미션 작가로 참여한다.

마렛 안네 사라는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러시아에 걸친 ‘사프미(Sápmi)’ 지역에 거주해 온 선주민(Indigenous)* ‘사미(Sámi)’ 공동체의 일원으로, 사미 생태계와 삶에 밀접하거나 순록 목축과 관련된 재료, 방법 등을 사용해 동물, 대지, 물, 인간의 호혜적 관계를 보여주는 조각과 설치 작품을 선보여 왔다.

* 역사적으로 특정 지역에서 오랫동안 사회·문화적 전통을 이어오며 살아온 사람들 혹은 그러한 사람들로 구성된 공동체

작가는 영국에서의 첫 대규모 전시인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 자신의 삶과 경험을 바탕으로 오늘날 사미 사회가 직면한 생태 문제를 조명하고, 사미 선주민 문화의 중심이 되는 ‘모든 생명체가 서로 연결되고 영향을 주고받는 공존의 관계와 상호 연결성’을 살펴봄으로써 미래 세대를 위한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 전시 제목의 ‘Goavve-Geabbil’은 주요 작품인 ‘Goavve-’(2025)와 ‘-Geabbil’(2025)의 작품명을 결합한 것으로, 오늘날 현대 사회가 마주하고 있는 다양한 환경적 변화 속에서 동물, 자연 등과의 경계 없는 상호 작용을 통해 축적된 선주민의 지식과 실천의 가치를 상징적으로 아우르고 있다.

터바인 홀 입구로 들어서면 보이는 ‘Goavve-’(2025)는 순록 가죽을 전력 케이블로 정교하게 엮어 완성한 대형 조형 작품으로, 전시장 높이 28m에 이르는 규모와 존재감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작품명의 ‘Goavve’는 극심한 기후 변동으로 지표면이 겹겹이 얼어붙어 동물들이 먹이를 얻지 못하는 현상을 일컫는 사미어이며, 작품에 활용된 순록 가죽은 선주민의 전통과 지혜에서 비롯된 힘을, 케이블은 사프미 지역개발과 산업화로 인한 생태계의 변화, 이주와 이동, 사라져 가는 문화를 상징한다.

이 작품은 순록을 위한 기념비로, 작가는 기후 변화로 인해 희생된 생명에 대한 애도를 표하는 한편 모든 생명체가 연결된 상호 의존적 현실을 환기함으로써 공존의 삶을 강조하고자 한다.

터바인 홀 안쪽에 설치된 ‘-Geabbil’(2025)은 1초 만에 공기를 80도까지 데우는 순록의 고유한 코 구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미로 형태의 설치 작품으로, 관객은 작품 내부의 구불구불한 통로를 따라 걸으며 사미 공동체의 정체성과 고유한 문화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상상할 수 있다.

작품명의 ‘Geabbil’은 유연하거나 적응력이 있다는 의미의 사미어로, 보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대안적 전략을 모색하는 작가의 작품 세계를 반영한다.

‘-Geabbil’(2025) 벽면 일부에 사용된 순록 가죽과 뼈는 순록이 사미 공동체에서 단순한 동물을 넘어 생존과 일상의 근간을 이루는 존재임을 반영하며, 순록의 모든 부분에 새로운 쓰임을 부여하며 어떠한 것도 낭비하지 않는 사미의 전통적인 삶의 태도와 조화로운 공생을 지향하는 공동체적 가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작가는 공동체적 가치의 관점에서 비언어적 상호 작용에 주목하며 순록, 사프미 지역 식물을 상징하는 향을 통해 관객들에게 후각적인 소통의 경험을 선사한다.

그뿐만 아니라 사프미 지역의 자연환경을 담아낸 소리와 사미 전통 음악 요이크(Joik) 그리고 작가의 공동체 원로들이 들려주는 구전 지식이 어우러진 사운드가 터바인 홀 내에 울려 퍼져, 관객들에게 사미의 다양한 전통과 지식 그리고 실천을 깊이 탐구할 수 있는 다감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 진행은 테이트 모던 국제 미술 큐레이터 헬렌 오말리(Helen O’Malley)와 전시 어시스턴트 해나 고얼리즈키(Hannah Gorlizki)가 맡았다.

현대자동차는 공존의 가치에 주목하는 이번 현대 커미션 전시가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지혜를 발견할 수 있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테이트 미술관과의 기존 파트너십을 최근 2036년까지 연장했으며, ‘현대 커미션’과 더불어 ‘현대 테이트 리서치 센터: 트랜스내셔널’에 대한 후원도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 테이트 리서치 센터: 트랜스내셔널’은 지난 2019년 설립된 이래 테이트 미술관의 네 개 관인 테이트 모던, 테이트 브리튼(Tate Britain), 테이트 리버풀(Tate Liverpool), 테이트 세인트 아이브스(Tate St Ives)는 물론 전문가들과 폭넓은 국제 교류를 아우르는 연구 및 학술 행사를 통해 테이트 미술관이 전 지구적 관점에서 전 세계의 다양한 미술사를 반영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작가 소개

마렛 안네 사라(Máret Ánne Sara, 1983년 출생)는 노르웨이 북부 지역 카우토케이노(Kautokeino, 사미어로 구오브다게아드누(Guovdageaidnu))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다.

주요 전시 이력으로는 카셀 도큐멘타 14(2017), 제59회 베니스 비엔날레 사미 파빌리온(2022), 미국 마이매미 에머슨 도르시 갤러리(Emerson Dorsch, 2023), 노르웨이 카라쇼크 사미 현대미술관(Sámi Centre for Contemporary Art, 2024) 등이 있고, 최근 사미국립극장(Sámi National Theatre Beaivváš)의 커미션 작품 ‘Gapmu’(2024)를 제작했다.

작가는 첫 집필작 ‘Ilmmid gaskkas’로 2014년 북유럽 협의회 아동 청소년 문학상 후보에 올랐으며, 구오브다게아드누의 사미 예술가 단체인 다이다달루 아티스트 콜렉티브(Dáiddadállu Artist Collective)의 설립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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