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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Better里 봉화 생활인구 충전 지원사업’ 중간간담회 참석자들이 생활인구 확대 로드맵을 논의하고 있다
봉화--(뉴스와이어)--임팩트 비즈니스 전문 액셀러레이터 임팩트스퀘어(대표 도현명)는 지난 8월 11일 경상북도 봉화군 산타포레 리조트에서 ‘2026년 Better里 봉화 생활인구 충전 지원사업’ 중간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깊숲, 사유의정원, 업타운, 내일의식탁, 로컬앤라이프 등 5개 참여기업과 봉화군, 임팩트스퀘어 관계자가 참석했다. 사업의 중간 경과를 공유하는 한편 참여기업들이 봉화 현장에서 직접 관광 콘텐츠를 운영하며 얻은 경험과 아이디어를 토대로 향후 관광 연계 생활인구 확대 전략을 함께 모색했다.
‘Better里(배터리)’는 관광 스타트업의 사업모델을 지역 현장에서 실증하며 방문을 체류와 지속적인 관계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봉화군은 2024년부터 올해까지 3년째 사업을 이어오며 외부 기업의 새로운 시각과 지역자원을 결합하는 다양한 실험을 축적해 왔다. 올해는 기존 사업모델을 확대하는 ‘확산 분야’와 봉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발굴 분야’에서 총 5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단순히 관광객을 많이 불러들이는 데 목적을 두기보다 봉화에서만 가능한 경험을 만들고 이를 다시 찾을 이유로 발전시키는 것이 사업의 지향점이다.
참여기업들이 만드는 방문의 이유도 각기 다르다. 깊숲은 퍼머컬처에 관심 있는 참가자가 2박 3일간 농장에 머물며 직접 일하고 배우는 체류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유의정원은 백두대간의 산림자원과 고택을 활용한 웰니스 리트릿을 선보이고, 업타운은 봉화 고택과 지역자원을 무대로 청년들이 1박 2일간 함께 머물며 서로에게 집중하는 관계형 소셜링 프로그램 ‘촌스러운 짝 in 봉화 고택’을 운영하고 있다. 내일의식탁은 지역 식재료와 생산자를 연결한 미식·발효 콘텐츠를, 로컬앤라이프는 기존 지역 체험자원을 묶어 체류형 여행상품으로 확장하는 실증을 진행 중이다. 서로 다른 아이템이지만 봉화의 자연과 공간, 사람과 식재료를 각 기업의 전문성과 결합해 새로운 경험으로 전환한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이날 간담회의 화두는 ‘앞으로 사람들은 무엇 때문에 봉화를 찾게 될 것인가’였다. 참가자들은 2036년 봉화의 모습을 가상의 미래신문으로 그려본 뒤 현재와 미래 사이의 간극과 필요한 변화를 역으로 짚어 나갔다. 교통과 숙박 등 소도시가 가진 현실적인 제약도 거론됐지만, 이를 대규모 시설과 인프라로 모두 보완하는 방식보다는 봉화의 거리감과 한적함 자체를 ‘의도적 고립’이라는 경험 가치로 전환하고, 이를 감수하고도 찾아올 만큼 장소성과 콘텐츠의 매력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특정한 취향의 고객에게 깊은 경험을 제공하는 ‘작지만 매력적이고 밀도 높은 콘텐츠’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으며, 숲속 깊은 장소에서의 퍼머컬처 경험, 백두대간의 산림과 고택을 결합한 웰니스, 청년들이 사람 자체에 집중하는 관계형 체류, 지역 생산자와 식재료를 새롭게 경험하는 미식 등이 그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공유됐다.
특히 이러한 실증에서 축적되는 방문객의 반응과 운영 경험은 향후 봉화군이 관광 인프라와 지원 정책의 우선순위를 판단하고 후속 사업을 설계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조별 논의는 이를 지역 차원의 전략으로 확장했다. 한 조는 ‘취향을 가진, 재방문율이 높은 생활인구를 유치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대형 관광시설이나 대표기업 한 곳에 의존하기보다 퍼머컬처·웰니스·미식·관계형 여행처럼 저마다 분명한 취향과 고객을 가진 강한 작은 기업 100개가 봉화 곳곳에서 성장하며 각자의 방문 이유를 만드는 지역을 지향하자는 것이다.
다른 조는 사유의정원, 업타운, 내일의식탁이 가진 서로 다른 경험을 웰니스라는 공통 주제로 연결해 계절별 ‘봉화 웰니스 축제’로 발전시키고, 장기적으로는 봉화를 세계인이 찾는 웰니스 지역으로 성장시키자는 미래상을 제안했다. 이 과정에서 백두대간수목원과 기업이 함께 새로운 야간 프로그램을 개발한 사례처럼 지역의 자원과 기관, 기업의 기획력이 결합하는 협업이 개별 콘텐츠를 지역의 경쟁력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조건으로 꼽혔다.
임팩트스퀘어는 이번 사업을 통해 참여기업의 현장 실증과 액셀러레이팅을 지속 지원해 지역에 기반한 기업의 자립과 성장을 돕는 한편 봉화처럼 고유한 자원과 잠재력을 가진 지역이 로컬벤처·스타트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역 실증과 기업 성장 지원 방식을 고도화하고 다른 지역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참여기업들은 남은 8~9월 동안 각자의 프로그램 실증을 이어가며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오는 9월 그 성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임팩트스퀘어 소개
임팩트스퀘어는 ‘더 많은 사람들이 임팩트 비즈니스를 소비하도록 한다’는 미션을 기반으로 이 시대의 비즈니스가 어떻게 사회 혁신을 촉발하고, 또 사회적 가치가 어떻게 비즈니스 경쟁력을 창출하는지 연구·분석한다. 대표적인 사업 분야로 임팩트 액셀러레이팅 및 기업 ESG 이행 전략 컨설팅, 임팩트 투자 및 임팩트 측정·평가가 있으며, 전 과정에서 기업의 사회적·환경적 가치가 비즈니스 경쟁력이 되도록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