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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서울연구원 오균 원장, 서울시복지재단 김상철 대표이사
서울--(뉴스와이어)--‘인공지능(AI) 기술’과 ‘복지’가 만나 사회적 고립가구의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다. 그동안 서울시복지재단이 쌓아온 고립 또는 고립위험 가구 데이터를 서울연구원이 분석해 ‘스마트안부확인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작업에 들어간다.
서울연구원(원장 오균)과 서울시복지재단(대표이사 김상철)은 4월 3일(수) 오후 2시 서울연구원 집현실에서 ‘서울특별시 스마트안부확인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2년 10월 서울시복지재단이 전국 최초로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운영해 온 ‘스마트안부확인서비스’는 사물인터넷(IoT)과 AI를 활용해 사회적 고립가구 안부 확인부터 관제, 긴급상황 발생 시 현장 출동까지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그간 양 기관이 사회적 고립가구와 관련해 축적해 온 데이터와 실무지식, 경험, 전문성 등을 바탕으로 자료를 공유 및 분석하는 협력을 위해 이뤄졌다.
서울시복지재단은 2020년 전력 변화를 통해 고립가구 위험 상황을 감지하는 ‘스마트 플러그’를 도입한 이후 꾸준히 데이터를 쌓아왔음에도 데이터 분석 기술이 없어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를 충분히 연구·활용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 플러그는 전력과 조도 변화량을 감지하는 IoT 기기다. 가전제품(TV 등)에 연결해 사용하며, 일정 기간 전력이나 조도의 변화량이 없을 경우 위기신호 알림이 송출된다.
서울연구원은 서울시복지재단이 쌓아온 IoT 정보를 전달받아 가구 특성·전력량 등의 데이터를 AI 기술로 분석해 고립가구의 위기 상황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고독사 예방에 실질적으로 큰 효과를 보이고 있는 스마트 플러그와 같은 IoT 생성 정보를 면밀하게 분석해 고독사 예방과 고립 또는 고립위기가구의 효과적인 발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가 종료된 뒤 양 기관은 세미나를 통해 스마트안부확인 관련 연구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서울시복지재단 김상철 대표이사는 “서울시 내 사회적 고립위험이 우려되는 3만2000가구(올해 3월 기준)가 스마트안부확인서비스를 이용 중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그동안 활용에 고심이 깊었던 데이터를 면밀하게 분석해 스마트안부확인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고립·고독사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연구원 오균 원장은 “스마트안부확인에 오랜 기간 축적돼 온 디지털 기술 생성 정보를 면밀하게 분석해 고립·고독사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사회적 약자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종합적인 연구를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