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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과 메디트릭스가 ‘디지털치료기기 및 웰니스기기 개발 업무협약식’을 체결한 가운데,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송호철 대표(오른쪽)와 메디트릭스 전홍진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뉴스와이어)--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은 메디트릭스(대표 전홍진)와 서울 중구 더존을지타워에서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 ‘디지털치료기기 및 웰니스기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메디트릭스는 전홍진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교원창업한 의료기기 및 디지털치료기기 개발 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우울증 인지행동 디지털치료기기와 웰니스기기 개발 등 2개 과업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디지털치료기기는 환자의 의학적 장애나 질병예방·관리·치료를 목적으로 의사 처방 등 치료적 개입이 가능한 소프트웨어(SW) 의료기기를 말한다. 기존 신약과 비교해 신속한 개발이 가능하고, 더 많은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의료체계 효율성 향상과 의료비 절감 효과로 디지털 헬스케어 수요 증가와 함께 최근 3세대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양 사는 각종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모바일을 연동해 환자 스스로 본인의 우울장애 상태를 인지하고, 자가관리 및 치료가 가능한 디지털치료기기 개발에 나선다. 임상진료 지침에서 권고되는 인지행동치료는 물론, 일상생활의 생체신호를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한 데이터 리포트까지 제공한다. 이에 따라 환자 상태의 추적 관리 및 의료진의 맞춤형 진료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후 디지털치료기기 상용화를 목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양 사는 임상시험을 진행하며, 실제 병원 임상진료 현장에서 효과적인 우울장애 디지털치료기기 처방에 활용할 수 있도록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일반인용 정신건강 관리 기기인 웰니스기기 개발에도 공동 착수한다. 웰니스기기는 정신건강 자가관리를 위한 사례, 명상, 음악, 소리, 강연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개인이 가진 각종 디바이스로 생체신호를 측정해 분석 결과를 제공하며, 이를 토대로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영상 콘텐츠도 추천한다. 나중에 더존비즈온 기업 고객을 기반으로 기업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등 직원 복지용으로의 사업성 확장도 기대된다.
전홍진 메디트릭스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수요 증가로 주요국에서는 이미 디지털치료기기 개발 및 시장 확대로 임상 근거를 창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메디트릭스의 마음건강 분야의 전문성과 국내 대표 ICT 기업인 더존비즈온의 기술력을 결합해 혁신의료기기를 선보일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는 “디지털치료기기는 치료제 개발이 어려운 행동교정이나 만성질환에 대한 치료적 관리, 환자 데이터 수집 및 분석 등의 임상 분야에서 활용되며 의료체계 효율성 향상과 의료비 절감 등 국가 차원의 사회적 편익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축적된 ICT 역량을 총동원해 의료계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