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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turedays: One is All, All is One’ 포스터
서울--(뉴스와이어)--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소마미술관은 2023년 9월 15일부터 2024년 2월 18일까지 서울올림픽 35주년 기념전 ‘퓨처데이즈 : 하나는 전체, 전체는 하나(Futuredays: One is All, All is One)’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소마미술관과 퓨처데이즈의 공동 기획으로 ‘하나의 우주 안에서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고 상호작용한다’라는 주제 아래 현실과 가상이 중첩된 혼합현실(Mixed Reality, MR) 예술을 통해 ‘시간’, ‘공간’, ‘연결’, ‘상호작용’에 관해 고찰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소마미술관은 88서울올림픽의 문화적 성과와 올림픽 정신을 뉴 미디어아트로 구현해 미래지향적 예술을 창조하고 계승하고자 한다.
미술관을 가득 채운 거대한 바위산, 그 위로 펼쳐진 혼합현실(Mixed Reality)
설치미술(Installation art) & 공간 컴퓨팅(Spatial Computing) 융합 전시
2018년 마이크로소프트 캡처 스튜디오 아카이빙 아티스트로 아시아 최초 선정된 퓨처데이즈는 회화,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과 IT 기술 전문가들이 모여 현대미술의 새로운 양식을 선보여온 크리에이티브 아트 그룹이다. 기술을 창작 재료이자 도구로 삼아 예술 영역을 확장해온 퓨처데이즈는 온 인류를 하나로 연결한 서울올림픽을 기억하며, ‘모든 것은 연결돼 있다’라는 주제를 다채롭게 표현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작은 서울올림픽 35주년 기념전을 위해 새롭게 창작된 것으로, 퓨처데이즈가 그간 탐구해온 ‘시간’, ‘공간’에서 더 나아가 ‘연결’, ‘상호작용’을 중심에 두고 있다.
◇ ‘부분과 전체’, ‘상호연결성’에 대한 성찰
이번 전시의 ‘하나의 우주 안에서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고 상호작용한다’는 주제는 물리학에서 출발한다. 우주의 모든 물질은 ‘원자’로 이뤄져 있으며, 원자의 분리, 결합, 상호작용은 다양한 변화를 이해하는 기초이자 연결고리가 된다는 점이다. 이것은 인간과 자연과 같은 물리적 대상뿐 아니라 생각, 경험, 예술까지도 모든 것은 더 큰 전체의 일부며, 각 부분은 전체와의 관계없이는 완전히 이해하거나 감상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퓨처데이즈는 작품을 통해 상호연결성을 강조하면서 개별적인 요소들이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전체를 구성하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이런 철학은 약 100평 규모의 공간에 25톤 트럭 11대 분량의 자연석을 공수해 작가가 직접 바위산을 조성하고 다양한 혼합현실(MR) 오브제를 공존시킨 ‘하나는 전체, 전체는 하나 One is All, All is One’(2023)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또한 현실과 가상이 혼재된 경계에서 디지털 휴먼이 노래하는 ‘통과의례 The Rite of Passage’(2023), 관객이 가상세계 작품 속에 직접 들어가 시공간을 이동하는 인터랙티브 VR 인스톨레이션 ‘아이 라이 I Lie’를 통해 새로운 현실과의 연결로 이끈다.
◇ 참여, 교감, 몰입의 예술 경험을 위한 기술 활용
퓨처데이즈의 작품들은 작가의 예술적 상상력과 표현을 위한 재료이자 도구로 최신 기술이 활용됐다. 현실세계와 가상세계가 중첩(overlay)된 작품세계를 위해 우리에게 이제는 익숙해진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뿐 아니라 혼합현실(Mixed Reality, MR), 확장현실(Extended Reality, XR),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 그리고 공간 컴퓨팅(Spatial Computing)이 사용됐다. 디지털 정보를 실제 환경과 통합해 상호작용하는 공간 컴퓨팅 기술이 적용된 이번 전시는 관객이 손과 눈의 움직임을 통해 작품과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이끌어낸다. 또 참여와 교감, 몰입의 예술 경험을 위해 공간인식 기술, 시선객체기반 기술이 적용됐다. 각 작품은 AR-Glass, 메타 퀘스트, 스마트폰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 조각공원에서 모두가 즐기는 증강현실(AR) 작품
전시는 올림픽 조각공원과도 연결된다. 미술관 주변에 설치된 조각 작품과 어우러져 펼쳐지는 증강현실(AR) 작품을 만날 수 있으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장을 넘어 공원 전체로 확산되는 ‘뉴미디어 예술 산책 New Media ART WALK’을 통해 눈앞의 현실에 가려졌던 무수한 존재를 인식하고 연결을 경험하면서 새로운 현실과 마주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는 곧 올림픽 유산과 신기술의 만남, 과거와 현재의 상호작용인 것이다.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관람료는 AR Glass 3만원이며, 성인 1만5000원, 어린이 및 청소년 1만2000원이다. 송파구민, 강동구민은 신분증 제시 시 1만2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소마미술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소마미술관 소개
2004년 국민체육진흥공단은 88서울올림픽의 문화적 성과를 재조명하기 위해 세계 제5대 조각공원 가운데 하나인 약 150만㎡ 녹지의 올림픽공원 안에 연면적 1만191㎡에 지상 2층의 서울올림픽미술관을 개관했다. 2006년 봄, 자연과 공존하는 소통의 미술관이라는 새로운 미션과 비전으로 서울올림픽미술관을 소마미술관(SOMA_Seoul Olympic Museum of Art)으로 개칭해 재개관했다. 2018년 9월 서울올림픽 30주년을 기념하며 연면적 2995㎡에 지하 1층의 소마미술관 2관을 개관했다. 소마미술관은 올림픽 조각공원 안에 서울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한 국제야외조각심포지엄과 국제야외조각초대전에 참가한 66개국 155명의 작품을 포함해 현재는 유수한 작가들의 현대조각 작품 221점을 소장하고 있다. 또 소마미술관은 국내외 미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현대미술의 담론과 비평적 쟁점을 담아내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동시대 미술 작품을 심층적으로 조명하는 전시를 정기적으로 기획하고 있다. 그리고 미술관 안에 국내 최초로 드로잉센터를 설립해 새로운 개념의 드로잉 아카이브를 구축함과 동시에 청년작가 육성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학계 연계, 사회봉사 및 다양한 성인,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인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킴으로써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사회문화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려는 열린 문화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