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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와 건국대병원 연구팀이 알츠하이머 질환 인공지능 평가 세계 대회서 1위를 차지했다
서울--(뉴스와이어)--건국대학교 공과대학 김은이 교수(컴퓨터공학과)와 건국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신정은 교수(보이노시스 대표) 연구팀이 신호 처리 분야에서 최고 권위 있는 학회인 ICASSP(International Conference on Acoustics, Speech and Signal Processing)에서 개최한 ‘The MADRess Challenge 2023’ 세계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알츠하이머 질환에 대한 인공지능(AI)의 성능을 평가하는 세계 최고의 비교·평가 대회로, 올해로 세 번째 개최됐다. 치매 환자뿐만 아니라 경도 인지장애 환자의 정확한 판별을 목표로 1분 내외의 목소리만으로 인지장애 여부를 판별하고, 설문지를 통한 인지장애 선별 검사인 MMSE(mini-mental status exam)의 점수까지 예측하는 두 가지 과제에 대해 AI 모델의 성능을 평가한다.
특히 올해는 언어와 관계없이 모든 국가의 사람들에게 적용 가능한 질환 판별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음성의 음향학적 특성만을 이용하도록 제한했으며, 다언어(영어 및 그리스어)에 대해 성능을 평가했다.
연구팀은 신호 처리, 음성 특징 추출, 학습 모델을 독자적으로 개발했으며 두 과제 모두에서 다른 팀과는 압도적인 성능 차이를 보이면서 MIT(8위), 칭화대학(4위), 코넬(Cornell, 21위) 등 세계 유수의 대학들을 모두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김 교수팀은 올해 6월 그리스에서 개최되는 ICASSP 학회에도 초청돼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 석학들 앞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신정은 교수는 “모든 팀원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우리가 개발한 AI 솔루션으로 인지장애 초기 환자를 보다 쉽고 빠르게 찾아내 치매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보이노시스는 대화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병원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딥러닝 기반 음성·영상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병원에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연구·개발한다. 최근에는 음성 기반 기술로 난청, 인지장애, 치매, 우울증을 조기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