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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뉴스와이어)--다산정약용문화교육원(이사장 정기환)이 ‘실용實用’을 대주제로 7월 13일부터 11월 16일까지 매월 두 번째 수요일 오후 3시에 ‘2022 다산 콜로퀴움’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지난해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실학에서 인공지능까지’에 이어 연속적으로 진행하는 학술 대회로, 전통과학 기술을 비롯해 조선실학 등 한국의 정신문화유산이 주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오늘날에 비춰보는 자리다.
첫 번째 순서로 7월 13일에는 ‘조선시대 중상주의 화폐론으로 본 21세기 디지털 화폐와 암호자산’을 주제로 박영신 뷰카마인드 대표와 안중민 비즈니움 이사, 박양수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장이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는 메타버스, NFT, 블록체인 등과 결합해 유통되는 현재의 암호자산 시장을 진단하고, 인류 문명사 속 전개된 화폐의 과거와 현재, 다가올 미래 사회를 조명한다.
9월 14일에는 김호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교수와 김성수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교수가 ‘다산 정약용의 마과회통과 역병 대책’을 발표한다. 이 자리에서는 마과회통 외 목민심서 속 오늘날 공직들에게 귀감이 되는 다산의 역병 관리와 애민 사상을 함께 조명한다.
세 번째 순서로 10월 12일에는 ‘중농주의 실학파들의 토지개혁론과 오늘의 농지 문제를 조명함’을 주제로 경세유표 속에서 밝히고 있는 제문제를 통해 오늘의 농지 문제를 진단하는 내용이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지역 인사들을 중심으로 마련된다.
올해 다산콜로퀴움의 마지막 순서인 11월 16일에는 ‘다산의 직업사상과 오늘의 일자리’에 대해 정영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의 발표를 끝으로 2022 다산콜로퀴움의 대단원을 내린다.
정기환 다산정약용문화교육원 이사장은 “가상현실,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을 말하는 이 시대에 만약 다산 선생께서 살아 계신다면 과연 어떠한 말씀을 들려주셨을까란 생각으로 이 행사를 주최한다”며 “다산의 방대한 저술과 학문 분야를 생각하며, 이 시대의 내로라하는 최고의 지성들을 모시고 그분들의 생각을 모았다”고 행사의 기본 구도를 말했다.
이 행사는 현장 강연과 함께 특별히 온라인 채널(ZOOM, YouTube Live)을 동시에 개설해 시간 제약으로 참석하지 못하는 시민들도 수혜를 누릴 수 있게 했다.
현장 참가 신청은 문자로 받으며, 자세한 일정과 온라인 접속 정보는 다산정약용문화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산문화교육원 개요
1999년 ‘다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출발한 사단법인 다산문화교육원은 그동안 ‘목민심서 강의’, ‘다산의 詩문학 강의’, ‘다산의 발자취를 따라서(답사)’, 연극 ‘다산 선생과의 하루’ 후원 및 정약전 연구, 새로 발굴한 다산 관련 자료 발표 등을 통해 학문 성과의 적극적 사회 환원과 학문적 접근이 어려운 대상을 위한 인문철학적 소양 증진 사업에 힘써 왔다. 특히 2004년에는 설립을 본격 추진해 2007년 5월 15일 기공식을 갖는 등 우리나라 근대 사상의 출발점인 실학의 중심지에서 사회 통합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왔다. 현재 학계, 예술계, 시민단체 및 기업체 등 각계각층의 지도자들이 전문 인력으로 참여해 다산과 실학 사상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