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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와이어)--지씨셀(144510, 대표 박대우)은 항-HER2[1] 항체 및 이를 포함하는 CAR (키메라 항원 수용체)에 대한 호주 특허를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관련 특허가 등록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밖에도 미국을 포함한 5개국에서 출원된 상태다.
이번 특허를 통해 지씨셀은 NK세포 내 활성화를 위해 최적화된 CAR 구조와 선택성이 높은 항-HER2 세포 외 도메인(extracellular domain)으로 구성된 독자적인 항-HER2-CAR의 권리를 보장받는다.
항-HER2-CAR의 가장 큰 특징은 HER2 과발현 암종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표적 항암제 트라스투주맙[2]과 다른 에피토프(Epitope)[3]에 결합하기 때문에 트라스투주맙과 병용 치료 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씨셀은 제대혈에서 유래한 NK세포를 이용해 HER2-CAR-NK치료제 ‘AB201’을 개발해 미국 관계사 아티바를 통해 미국 내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 올 하반기 FDA에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특허 등록은 고형암 대상 HER2-CAR-NK치료제 AB201의 상용화를 위한 필수적인 지적재산권(IP) 확보로 매우 의미가 크다.
황유경 지씨셀 세포치료연구소장은 “AB201은 아티바에 기술이전 계약을 이끌어낸 주요 파이프라인”이라며 “유방암·위암 등 고형암 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가 기대되며, 이번 IP 확보를 통해 추가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확보한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1] HER (human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type)2은 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2와 세포의 증식조절기능을 담당하는 유전자 단백질로, 특히 유방암의 예후인자 중 하나로 양성인 경우 재발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2] 트라스투주맙(Trastuzumab)은 종양의 성장에 관여하는 ‘HER2’ 유전인자를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표적 치료제로, 이미 HER2 유전자가 과발현된 전이성 및 조기 유방암의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제품명 허셉틴(Herceptin)으로 판매되고 있다.
[3] 에피토프(Epitope)는 항원(antigen)의 구조에서 항체(antibody), B림프구 수용체(B cell receptor), 또는 T림프구 수용체(T cell receptor)와 직접 결합할 수 있는 ‘항원 인식 부위’를 의미하며, 항원 결정 부위(antigenic determinant)라고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