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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닝이 선보인 MZ세대 커플 앱 씨링
광주--(뉴스와이어)--아트닝(ARtning)이 MZ커플의 복잡한 심리를 고려한 커플 앱 ‘씨링(See-ring)’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연말연시를 앞둔 젊은 연인들은 추억 만들기 계획에 분주하다. 서로를 위한 선물을 준비하고 장기휴가 계획을 세우며 여행지 선택에 여념이 없다. 재미있는 건 이 모든 과정의 마침표는 인증 샷이라는 점이다.
소중한 추억을 고이 보존하고 싶은 마음은 물론, 소셜 미디어 계정에 커플의 끈끈함을 과시하고 싶은 욕망이 적절히 섞여 있다. 물론 부담스러울 때도 있다. 특히 닭살 커플의 과한 애정 인증에 아직 짝이 없는 솔로 친구의 시샘 어린 댓글이라도 달리면 포스팅은 소위 말하는 망한 글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커플만 가입할 수 있는 연인 전용 소셜 미디어인 씨링은 기존 커플 앱 서비스가 가졌던 폐쇄성의 한계를 넘어 MZ세대가 가진 ‘인증’ 욕구와 추억을 보관 정리할 수 있는 ‘아카이빙’ 기능을 크게 보강한 서비스가 주목된다.
특히 위치 기반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연인이 찾은 관광지, 호텔, 음식점 등을 직관적으로 기록할 수 있으며, 다른 커플들의 방문 기록도 살펴볼 수 있어 장소에 대해 보다 객관적인 정보 검색을 할 수 있다. 앞으로 씨링이 역량 있는 마케팅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는 대목으로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남VR⋅AR제작거점센터의 지원사업의 수혜를 받아 개발한 증강현실 커플 아바타⋅이모티콘 제작 기능은 서비스 오픈 초기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은 물론, 서비스 매출에 큰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씨링을 기획·제작한 엄태호 아트닝 대표는 “1세대 커플 앱이 둘만의 폐쇄성을 제작 동기로 삼았다면 씨링은 커플이라는 한정적 그룹 내 인증 욕구를 겨냥한 사회적 네트워크 서비스”라고 개발 동기를 말했다. 이어 “현재 시장이 씨링이 제공하는 데이트 장소 검색, 맛집 정보와 같은 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플랫폼으로서 주목받고 있지만, 거시적으로는 MZ세대의 연애 심리 및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는 커뮤니티 기능을 부각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