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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기술 융합주간’ 포스터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뉴스와이어)--새로운 예술 성장을 위한 다양한 실험을 지원해 온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 위원장 박종관)는 ‘예술과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예술과 기술 융합주간’을 2월 23일부터 25일까지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개최한다.
이번 예술과 기술 융합주간에서는 “예술과 기술의 융합, 어디까지 왔나”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예술계, 기술계, 학계와 예술지원기관이 함께 예술과 과학 기술의 융합 현황을 살피고, 변화의 시대에 예술의 경계가 확장되는 지점에서 마주하는 새로운 고민과 가능성을 모색한다.
한국, 영국, 미국, 프랑스 전문가 8인의 4차 산업혁명 주요 기술 D.N.A(데이터, 5세대 통신, 인공지능)의 예술 접목 방안에 대한 기조연설 및 강연부터 로봇 제어, 전시 솔루션, 확장 현실, 프로젝션 매핑, 공연 온라인 송출 분야 전문 기업 5곳이 참여하는 기술 박람회와 융복합 예술가 10인과 만나는 1:1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예술과 기술 협업을 위한 정보와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또 국내 주요 아트앤테크놀로지 학과가 참여하는 학계 토론회와 예술과 기술 융합 지원 사업 추진 기관의 협력 방안을 찾는 유관 기관 대담회와 함께 예술위의 2020년 아트앤테크 활성화 창작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된 7개 단체 작품과 창작 과정을 공유하는 디지털 갤러리를 운영하고, 성과 공유회를 개최한다.
◇기조 발제와 주제 강연
지금까지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되짚어보고, 미래를 생각해 보는 기조 발제는 민세희 작가와 영국 닐 매코넌(Neil McConnon) 디렉터가 맡는다. 닐 매코넌은 영국 테이트모던 미술관 파트너십 디렉터로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미술관 혁신’을 주제로 발표하고, 데이터 시각화 아티스트 민세희 작가는 ‘데이터, 시각화 그리고 창작하는 기계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통한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여러 관점에서 융복합 예술 창작의 새로운 가능성을 가늠해보는 D.N.A. 강연은 ‘데이터’를 주제로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주립대학교 한윤정 조교수와 프랑스 디지털 아티스트 마오틱(Maotik)이 연사로 참여한다. 5세대 통신과 확장 현실(XR)기술을 다루는 ‘네트워크’ 강연은 SK텔레콤 임성희 부장,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 XR 큐레이터 김종민 프로듀서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예술에 대해서는 주식회사 아크릴 박외진 대표이사와 덕성여자대학교 IT미디어공학전공 임양규 조교수가 강연한다.
◇성과 공유회와 디지털 갤러리
성과 공유회는 ‘2020년 아트앤테크 활성화 창작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된 7개 단체의 작품과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으로, 작품 구상부터 결과 발표까지의 과정과 기술 융합 창작에 대한 생각을 공유한다. Ghost LX스튜디오 류정식 감독을 모더레이터로 △고병량 △프로젝트 밈 △도로시 엠 윤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 △주식회사 그래피직스 △이정연댄스프로젝트 △테크캡슐이 참여한다. 선정 단체들의 작품은 행사 기간 예술과 기술 융합주간 홈페이지 내 디지털 갤러리를 통해 디지털 트윈 방식으로 갤러리, 공연장에서 직접 보는 듯 생생한 현장감으로 관람할 수 있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현실 세계에서 실체를 지닌 물리적 시스템의 기능과 동작을 온라인 가상 공간에 재현하는 기술로, 온라인 예술 창작과 향유 방식으로 도입돼 활용되고 있다.
◇기술 박람회와 멘토링
기술 박람회와 멘토링은 융복합 예술 창작에 필요한 기술 정보를 전문가들에게 직접 들어보는 시간으로 로봇 제어, 전시 솔루션, 확장 현실(XR), 프로젝션 매핑, 공연예술 온라인 송출 분야를 중심으로 △상화 △레벨나인 △클릭트 △모온컴퍼니 △EMK Musical Company가 참여한다.
또 1:1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수년간 예술 현장에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 매핑 등을 활용해 창작, 기획 활동을 펼쳐온 융복합 예술가, 기획자, 큐레이터와 1:1로 만나 창작 아이디어를 나누고 융복합 예술 창작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는 비대면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전문가 멘토로는 △원종국(언해피서킷) △김해인 △오지현 △피정훈 △이수용 △박훈규 △장계훈 △김민호, 김민직(아토드) △신보슬 △차진엽이 참여한다.
◇학계 토론회와 유관 기관 대담회
아트앤테크놀로지 관련 학과들의 예술 기술 융합 창작 사례와 성과를 알아보고 예술 현장과의 교류를 증진하기 위한 학계 토론회는 서강대학교 아트앤테크놀로지 학과 김주섭 교수를 모더레이터로 서울예술대학교 영상학부 디지털아트전공 오준현 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이승무 교수, KAIST 문화기술대학원 남주한 교수가 참여해 학교와 예술 현장이 교류하고 함께 발전하기 위한 방안을 나눈다.
또 최근 확대되는 예술과 기술 융합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민간, 공공 분야 사업 담당자들이 모여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앞으로 협력 방안을 찾기 위한 유관 기관 대담회도 진행한다.
◇참가 신청 및 행사 진행
격변의 시대에 예술과 기술이 융합, 확장되는 경계에서 마주하는 새로운 고민을 다루는 예술과 기술 융합주간은 2월 23일(화)부터 25일(목)까지 예술과 기술 융합주간 홈페이지와 예술위 유튜브에서 온라인 생중계된다. 참가 신청은 이벤터스로 받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온라인으로 개최되지만, 오프라인 콘퍼런스의 현장감과 온라인 플랫폼 장점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디지털 플랫폼 무대’를 구현해 주제 전달력을 높이고 관객과 긴밀하게 소통하는 새로운 온라인 콘퍼런스의 장을 열 예정이다.
◇예술과 기술 융합 지원 사업 소개
예술위는 “훌륭한 예술은 삶을 변화시킨다”는 믿음으로 예술 창작과 국민의 문화 예술 향유를 지원하고, 예술 가치의 사회적 확산 업무를 수행하는 공공기관이다. 새로운 예술 성장을 위해 기초 예술 분야에 과학 기술을 접목한 기술 융합 예술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과 동시대 기술을 활용한 예술 작품 창작과 향유, 기초 예술의 온라인 확장 등 다양한 실험을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예술위의 예술과 기술 융합 지원 사업의 진행 현황 및 창작 지원 작품은 예술위가 운영하는 아트앤테크 플랫폼에 자세히 소개돼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개요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훌륭한 예술이 우리 모두의 삶을 변화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믿음으로 문화예술진흥을 위한 사업과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모든 이가 창조의 기쁨을 공유하고 가치 있는 삶을 누리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2006년 설립된 단체다. 현장 문화예술인들로 구성된 10명의 위원이 합의를 통해 문화예술 정책을 끌어내며, 민간이 공공 영역의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공공 영역이 민간에 참여하는 동시적 구조를 통해 문화예술이 처한 각종 환경에 대한 현장 중심의 구체적인 대안 생산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