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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칭 중인 엑스퀀트(XQuant) 대표 시야 스룬(Chea Srun)
Seoul FinTech Meet 2020
서울--(뉴스와이어)--서울핀테크랩과 싱가포르핀테크협회가 국내 핀테크 기업, 동남아 현지 투자자,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상호 교류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서울핀테크랩은 12월 10일 해외 진출 프로그램(10X Extension in Singapore)의 하나로 ‘서울핀테크밋(Seoul Fintech Meet)’ 온라인 밋업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핀테크 도시로 발전하는 서울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국내 핀테크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찾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면 네트워킹이 전무한 상황에서 화상 회의 방식을 활용한 언택트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글로벌 진출을 꿈꾸는 국내 핀테크 기업을 전 세계에 알린,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이번 서울핀테크밋은 싱가포르핀테크협회와 긴밀한 협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 싱가포르관에서 진행됐다. 사전 등록에만 싱가포르 현지 투자자, 액셀러레이터, 핀테크 기업 등 110명이 넘는 참가자가 몰리며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행사 시작과 함께 서울핀테크랩과 싱가포르핀테크협회 간 화상 방식의 업무협약(MOU) 체결식이 진행됐다. 양 기관은 서울-싱가포르 두 도시 간 동반 성장을 위해 핀테크 산업 발전,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분야에서 상호 협력 등을 하기로 했다.
체결식 이후 고호현 서울핀테크랩 센터장과 치아 혹 라이(Chia Hock Lai) 싱가포르핀테크협회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고 센터장과 치아 협회장은 두 도시의 핀테크 기업 간 정보 교류, 성장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임국현 서울시 경제정책과 금융산업팀장은 ‘핀테크와 혁신의 도시, 서울’이란 주제의 특별 강연을 통해 핀테크 및 금융계 기업에 주어지는 지원 등을 소개하며 서울을 글로벌 금융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만들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싱가포르통화청 핀테크혁신그룹 줄리안 응(Julien Ng) 어시스턴트 디렉터는 ‘싱가포르의 핀테크 기업 지원’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줄리안 응 어시스턴트 디렉터는 싱가포르 진출을 꿈꾸는 국내 핀테크 기업은 누구나 연락할 수 있도록 개인 소통 창구도 열겠다며 핀테크 기업의 싱가포르 진출을 염원했다.
이어 서울핀테크랩 입주 기업인 △에스비씨엔(SBCN) △엑스퀀트(XQuant) △핀헤이븐(Finhaven) △핀투비(Fin2B) △팔백미터(800m)의 피칭이 진행됐다. 이후 밋업 참가자와 입주 기업 간 네트워킹 세션이 뒤따랐다. 참가자들은 입주 기업별로 제공된 가상 테이블을 통해 마치 대면 네트워킹을 하듯 원하는 테이블을 선택, 자유롭게 네트워킹에 참여했다.
손상현 에스비씨엔 대표는 “서울핀테크밋을 통해 싱가포르 핀테크 생태계 구성원을 만나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경험했다”며 “우리나라 핀테크 기업이 싱가포르를 비롯해 동남아 국가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 만큼 경쟁력을 갖춰 동남아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고호현 서울핀테크랩 센터장은 “싱가포르는 서울핀테크랩 입주 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해 있는 국가이며, 동남아까지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의미있는 도시”라며 “이번 행사가 코로나19로 글로벌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핀테크 기업의 활로를 찾기 위한 싱가포르핀테크협회와 새로운 형태의 협업으로 추진된 만큼 실질적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핀테크랩은 핀테크 스타트업에 최대 2년간 입주 공간을 지원하며 멘토십, 교육, 마케팅 지원 등 성장 단계별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입주 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현지 관계자들과의 온라인 밋업 개최 △해외 유명 핀테크 전시회, 콘퍼런스 참가 등 여러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핀테크랩 개요
2018년 서울시가 조성하고 설립한 서울핀테크랩은 2019년 10월 금융 중심지 활성화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의도에 통합 개관했다. 2020년 100개 기업으로 확대 예정인 국내 최대 핀테크 전문 공간으로, 핀테크 스타트업에 최대 2년간 입주 공간을 제공하면서 성장 단계별 맞춤형 전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