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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 총서 2권, ‘2026 세종도서’ 선정 - press test

건국대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 총서 2권, ‘2026 세종도서’ 선정

‘인류세의 인프라’·‘제국의 인프라’ 학술부문 나란히 선정
2018년 설립 이후 총서 66권 발간… 세종도서 선정작 누적 9권

2026-09-04 11:32 출처: 건국대학교

2026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도서로 선정된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 출간 총서 2권(인류세의 인프라, 제국의 인프라)

서울--(뉴스와이어)--건국대학교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원장 신인섭)이 출간한 연구총서 ‘인류세의 인프라’와 번역총서 ‘제국의 인프라’가 ‘2026년도 세종도서 학술부문’ 추천도서로 나란히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이 출간한 총서 가운데 세종도서 학술부문 선정작은 총 9권으로 늘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세종도서 사업은 우수 학술도서를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6년도 세종도서 학술부문 지원사업에는 2025년 5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초판이 발행된 학술도서 2194종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345종이 추천도서로 선정됐다.

‘인류세의 인프라’는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이 기획·발간하는 연구총서 ‘아상블라주(Assemblage)’ 시리즈의 신간이다. 연구원이 수행하고 있는 HK3.0 지원사업의 연구 아젠다인 ‘인프라 인문학’의 이론적 기반을 확장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김태희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 교수를 비롯해 심효원, 김성은, 김희원, 최일만, 고봉준, 최인호, 박성우, 김은주, 김소영 등 10명의 연구자가 집필에 참여했다.

책은 인간과 환경, 기술의 관계를 ‘인프라’라는 관점에서 새롭게 바라본다. 1부에서는 인간이 지구를 자신의 삶을 위한 ‘환경세계(Umwelt)’이자 인프라로 전유해 온 과정을 ‘인류세’ 담론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2부에서는 생태계 역시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는 능동적인 존재로 바라보는 신유물론적 관점에서 기후위기를 ‘행성이라는 인프라’의 문제로 조명한다. 3부에서는 IT·AI 기술이 만들어내는 네트워크 세계를 분석하며 인프라에 대한 논의를 디지털 기술 영역까지 확장한다.

함께 선정된 ‘제국의 인프라: 1880년부터 1930년까지 식민문학에 나타난 제국의 인프라와 공간적 저항’은 연구원의 번역총서 ‘인터커넥트(Interconnect)’ 시리즈 신간이다. 영국 시티세인트조지 런던대학교 영문과 도미닉 데이비스(Dominic Davies) 교수의 저서를 김태한 번역가와 김태희 교수가 공동 번역했다.

이 책은 도로·철도·전신·항만·군사시설·위생시설 등 식민지 조선에 구축됐던 이른바 ‘경성 인프라’를 통해 제국의 팽창과 식민 지배가 공간적으로 조직되는 과정을 분석한다. 저자는 이러한 인프라를 단순한 시설이 아니라 자본주의적 사회관계가 물질적으로 구현된 네트워크로 바라보고, 로자 룩셈부르크와 블라디미르 레닌 등 초기 제국주의 이론가들의 논의와 당시 문학 작품 텍스트를 통해 제국주의와 이에 대한 공간적 저항의 관계를 살펴본다.

건국대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은 2018년 설립 이후 연구총서 ‘아상블라주’, 번역총서 ‘인터커넥트’, 교양총서 ‘앙가주망(Engagement)’ 등 세 종류의 총서 시리즈를 발간해 왔으며 현재까지 총 66권을 출간했다.

이 가운데 2021년 ‘소외와 가속’과 ‘존재와 운동’을 시작으로 2022년 ‘팬데믹 모빌리티 테크놀로지’와 ‘틈새시간’, 2024년 ‘표류하는 삶’, 2025년 ‘모빌리티 전환 운동’과 ‘모빌리티를 혁신하는 인공지능’ 등이 세종도서 학술부문 추천도서로 선정됐다. 올해 ‘인류세의 인프라’와 ‘제국의 인프라’까지 추가되면서 세종도서 학술부문 누적 선정 도서는 9권이 됐다.

특히 연구원은 연구 성과를 심화하는 연구총서와 해외 학술 성과를 국내에 소개하는 번역총서, 모빌리티인문학을 보다 폭넓은 독자에게 전달하는 교양총서를 함께 발간하며 학술 연구와 출판 활동을 연계해 왔다. 연구원은 앞으로도 ‘인프라 인문학’을 중심으로 새로운 연구 의제를 발굴하고 성과를 총서로 축적하는 한편, 해외 주요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번역·출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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