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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박영, 소장품전 ‘知 & 紙’展 진행 - press test

갤러리박영, 소장품전 ‘知 & 紙’展 진행

책과 종이를 통해 ‘사유의 물질’을 탐구하는 갤러리박영의 가을 소장품전
 박영사 역사관’ 오픈기념전- 한국 출판문화의 70년 발자취와 갤러리박영의 정체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전시
출판의 도시, 파주에서 펼쳐지는 ‘앎(知)’과 ‘종이(紙)’의 예술적 대화
박영사의 출판 정신과 현대미술이 만나는 ‘지식의 미학’의 현장
전광영에서 캔디다 회퍼까지 - 책과 종이의 감각을 확장하는 국내외 작가 13인의 시선
책과 종이를 통해 예술과 사유의 본질을 다시 탐구하다

2025-11-07 18:06 출처: 갤러리박영

‘知 & 紙(지앤지)’展 포스터(제공: 갤러리박영)

파주--(뉴스와이어)--가을, 사유의 계절에 갤러리박영이 소장품전 ‘知 & 紙(지앤지)’展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 기간 동안에는 2년간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올해 오픈한 ‘박영사 역사관’이 함께 개방돼 한국 출판문화의 발자취와 박영사의 70여 년 역사적 기록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관람객은 이 공간에서 출판의 역사와 예술의 현재를 함께 체험하며, 책과 종이가 이어온 과거와 미래의 여정을 사유하는 특별한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역사관에는 고(故) 안원옥 박영사 선대 회장의 소장품인 청전 이상범, 운보 김기창 등 동양화 거장들의 작품을 비롯해 다양한 서예 작품과 박영사 초창기의 고서들이 전시된다. 새롭게 리모델링된 갤러리박영 공간 안에서 출판의 역사와 예술의 가치가 어우러진 풍성한 관람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갤러리박영은 1952년 창업한 도서출판박영사의 문화지원사업부이자 2008년 파주출판단지 1호 갤러리로, ‘박영(博英)’, 즉 ‘넓게 인재를 양성한다’는 창업주의 기업 정신을 이어받아 책과 종이가 지닌 예술적 사유의 깊이를 선보이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도서출판박영사 안종만 회장이 40여 년간 모아온 컬렉션의 일부로, 오랜 수집의 역사와 정신의 흐름 속에서 축적된 문화적·예술적 컬렉션을 중심으로 종이와 책을 통해 예술의 본질적 질문을 다시 사유하고자 기획됐다.

‘知(앎)’와 ‘紙(종이)’, 서로 다른 세계를 지시하는 두 개의 ‘지’는 인간의 인식과 기록, 사유와 예술이 맞닿는 지점에서 하나로 이어진다. ‘知’는 세상을 이해하려는 정신의 움직임이며, ‘紙’는 그 사유가 머무는 물질적 자리다. 책은 단순한 기록의 도구를 넘어 종이 위에서 쌓인 층위 속에 지식의 집을 이루고, 예술가에게 사유와 상상력을 열어주는 매개체가 된다.

가스통 바슐라르가 말하듯 물질은 상상력의 근원이 된다. 종이라는 물질에 생각의 결과와 손의 온기, 시간이 배어 책이 되듯 종이는 ‘知’를 품은 ‘紙’로서 감성과 이성이 교차하는 상상력의 무대가 된다. 작가들에게 종이는 단순한 기록의 수단이 아니라 사유가 새겨지는 하나의 공간이자 세계를 구성하는 예술적 재료로 확장된다.

이번 전시에는 전광영, 캔디다 회퍼, 랄프 플렉, 이지현, 함섭, 서정민, 패트릭 휴즈, 양만기, 조나단 캘런, 이경미, 박윤경, 김성호, 강애란 등 국내외 작가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회화, 조각, 사진을 통해 종이와 책, 그리고 사유의 다양한 결을 드러내며, 물질과 정신의 관계를 다층적으로 제시한다.

롤랑 바르트가 텍스트를 ‘닫힌 의미가 아닌, 읽는 자의 감각 속에서 새롭게 열리는 공간’으로 보았듯 ‘知 & 紙’展의 작품 또한 관람자의 시선과 사유 속에서 새롭게 해석된다. 예술은 하나의 ‘읽히는 책’이자 ‘다시 쓰이는 지식’이 되며, 관람자는 작품의 독자로서 예술의 문장을 새로 써 내려가는 또 하나의 창작자가 된다.

이번 전시는 책과 종이를 매개로 예술의 사유적 본질을 재조명하고, 인간의 인식과 감각이 교차하는 예술의 공간을 제시한다. 관람자는 책과 종이의 언어를 경험하며, 사유와 감각이 맞물리는 새로운 예술적 체험을 하게 된다.

갤러리박영은 파주출판단지 제1호 갤러리로서 책과 종이를 매개로 한 예술의 가능성을 꾸준히 확장해왔다. 이번 전시는 출판문화와 현대미술의 교차점에서, 종이와 기록의 문화적·예술적 가치를 다시 바라보는 자리다.

이번 전시가 관람자의 기억과 사유를 비추는 책장이 돼 그 위에서 피어난 예술의 언어가 ‘知’와 ‘紙’의 만남 속에서 새로운 앎의 빛으로 번지길 바란다.

가을의 끝자락, 갤러리박영은 책과 예술이 만나는 자리에서 사유의 계절을 다시 연다.

◇ 관람안내

· 관람시간: 월~토요일 10am~6pm

· 휴관일: 공휴일을 포함한 매주 일요일(사전 예약 시 관람 가능)

· 관람요금: 무료(단체관람시 사전예약, 상시 해설)

기타 사항은 홈페이지(www.gallerybakyoung.com), 인스타그램(@gallerybakyoung) 참조

갤러리박영 소개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에 위치한 갤러리박영은 도서출판박영사의 문화지원사업의 하나로 시작됐다. 복합 문화를 함께 기획하며 파주의 랜드마크로 도약하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문화 갤러리다. 2008년에 개관했으며 10년간 현대미술작가의 스튜디오와 전시, 평론가매칭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2013년부터 새롭게 변모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의 신개념 갤러리로, 미술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복합 문화를 갤러리 내부와 외부에서 진행해 대중과 소통의 장을 열고 삶의 질을 풍부하게 하는 것을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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