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글로벌 그린에너지 투자개발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CIP)는 지난 28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CIP Investor Day(이하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한국 주요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재생에너지 투자 현황과 향후 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CIP 공동 창립자이자 시니어 파트너인 톨슨 스메드(Torsten Smed)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토마스 위베 폴센(Thomas Wibe Poulsen)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올레 쇠렌센(Ole Kjems Sørensen) 성장 시장 펀드(Growth Market Funds) 공동대표, 라이너 뵈닝(Reiner Boehning) 그린 크레딧 펀드(Green Credit Funds) 미국 대표 등 핵심 파트너진이 방한해 발표를 진행했으며, 금융투자협회를 포함한 약 100명의 국내·외 기관투자자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CIP는 이번 행사에서 플래그십 펀드(Flagship Funds), 성장 시장 펀드(Growth Market Funds), 그린 크레딧 펀드(Green Credit Funds), 선진 바이오에너지 펀드(Advanced Bioenergy Funds)와 같은 주요 펀드의 성과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및 신흥시장 투자 포트폴리오 및 전략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글로벌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해상풍력을 포함한 재생에너지 분야 투자의 성장 가능성을 제시하며 기관투자자들의 장기적 관점에서의 참여 필요성을 강조했다.

CIP는 각 펀드가 지닌 투자 방향성과 역할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플래그십 펀드는 유럽, 북미, 일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OECD 선진국에서 추진되는 재생에너지 사업에 주로 투자하고 있으며, 성장 시장 펀드는 빠른 경제 성장을 보이는 신흥국의 그린필드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에 집중한다. 또한 그린 크레딧 펀드는 대출 자산에 대한 투자에 초점을 맞춰 재생에너지로의 전환과 관련된 크레딧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있다.

행사는 올해 4월 CIP의 파트너이자 글로벌 IR(Investor Relations) 부문 대표로 선임된 애나벨 위스카슨(Annabel Wiscarson)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위스카슨 대표는 글로벌 투자자 관계 전문가로서 “오늘은 숫자와 프로젝트를 넘어 우리의 DNA에 깊이 새겨져 있는 ‘파트너십’을 이야기하는 자리”라며, CIP의 핵심 가치인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이어 미카엘 헴니티 빈터(Mikael Hemniti Winther) 주한덴마크대사의 축사를 비롯해 △CIP 글로벌 사업 현황 △글로벌 에너지 수요 변화에 따른 인프라 투자 방향 △에너지 전환 관련 크레딧 투자 기회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규모 발전 자산 공급 전략 △성장 시장의 구조적 성장 요인 및 투자 전략 등 다양한 주제로 CIP 주요 임원진과 파트너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번 인베스터 데이는 한국 기관투자자와 글로벌 재생에너지 투자개발사 간 전략적 교류의 장으로, 아시아 재생에너지 시장의 급속한 성장 속에서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CIP는 폭넓은 글로벌 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와 성공적인 트랙레코드를 바탕으로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대규모 프로젝트 투자 및 개발 경험과 역량을 공유하며, 한국 자본 시장이 이러한 재생에너지 전환 프로젝트에 전략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톨슨 스메드 CIP 수석부회장은 “한국은 재생에너지 분야의 기술력, 자본시장, 공급망이 균형을 이룬 아시아 지역의 전략적 거점”이라며 “CIP는 플래그십 펀드, 성장 시장 펀드, 그린 크레딧 펀드 등 다양한 펀드 포트폴리오를 통해 안정적 수익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토마스 위베 폴센 CIP 아태지역 대표는 “CIP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대규모 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 파트너십을 강화해 한국의 청정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하고 상생을 통한 성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IP는 탄소중립 달성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글로벌 재생에너지 투자 흐름 속에서 해상풍력을 포함한 육상풍력, 수소, 암모니아, Power-to-X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를 미래 에너지 전환의 핵심으로 보고, 전 세계 약 50개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약 320억유로(한화 약 49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리더로서,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17개 국가에서 재생에너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18년 한국 진출 이후 꾸준한 투자와 개발을 이어온 CIP는 지난 5월 ‘전남해상풍력 1’의 상업운전 개시를 계기로 국내 해상풍력 시장 확대와 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