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와이어)--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이하 인천영상위원회)가 2025년 킬러콘텐츠 제작지원작 5편을 선정했다.

킬러콘텐츠 제작지원은 장편영화나 드라마 등의 영상 콘텐츠에 최대 2억원, 웹콘텐츠에 최대 500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더 많은 작품을 모집하기 위해 공모 방식으로 전환한 바 있다. 3월부터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총 24편이 접수됐으며, 심사 후 5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선정된 작품은 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와 ‘세이렌’, 웹 예능 ‘살찐삼촌’과 ‘트립코드’, ‘운동부 둘이 왔어요’다. 콘텐츠의 주요 장면을 인천에서 촬영함으로써 성공적인 도시 마케팅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는 쓰리잡 농부와 악성 불면증 쇼호스트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그리는 힐링 로맨틱 코미디다. 인천의 도심을 배경으로 따뜻한 도시 이미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세이렌’은 미술품 경매사와 보험조사관이라는 독특한 직업군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리극이다. 대중성과 글로벌 인지도를 갖춘 배우들이 출연하며, OTT로도 유통될 가능성이 있어 다양한 시청자에게 인천의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살찐삼촌’은 미디어그룹테이크투가 제작하는 신개념 먹방 예능이다. 배우가 맛집을 탐방하며 인천의 다양한 맛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소개할 예정이다. 선결제 시스템이라는 신선한 차별화 포인트, 식당과 여행 코스를 패키지로 소개하는 구성이 돋보인다.

‘트립코드’는 블라인드 채팅을 통해 만난 출연자들이 함께 전국 곳곳을 여행하는 리얼리티 콘텐츠다. 특히 인천 편에서는 K-POP 아티스트들의 출연이 예정돼 있어 글로벌 팬덤을 통한 해외 관광객 홍보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운동부 둘이 왔어요’는 운동선수 출신 출연자들이 인천의 먹거리와 관광지를 탐방하는 먹방과 여행이 혼합된 예능이다. 제작사 스페이스래빗은 프로야구 시즌과 연계해 SSG랜더스필드를 방문하는 등 인천의 스포츠 명소를 활용할 계획이다.

인천영상위원회는 선정된 5편의 작품과 촬영지 및 장면에 대해 구체적인 협의 진행 후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선정된 5편의 작품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촬영하고 공개돼 각종 플랫폼을 통해 개성 넘치는 인천의 곳곳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광훈 인천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은 “킬러콘텐츠 제작지원을 통해 인천만의 고유한 정체성과 차별화된 매력을 널리 알리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 소개

인천영상위원회는 지역 영상문화산업 진흥을 위해 설립된 인천광역시 민간 위탁 기관으로, 2013년부터 독립 사단법인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영상물 촬영 유치 및 제작 지원, 로케이션 스카우팅 및 촬영지원 등 국내외 영상인을 위한 지원 사업을 운영하며 디아스포라영화제, 인천 영화 주간 등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 향상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