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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노인을 위한 디지털 우편함 ‘시니케어 홈’
무안--(뉴스와이어)--전라남도가 디지털 기술로 농업, 에너지,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며 지역 산업과 사회 전반에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전통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며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있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친환경 이동수단(Green Mobility) 기반의 탄소중립도시(Net Zero City)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실시간 모빌리티 데이터를 수집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와 에너지 수요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한다. 양방향 충전(V2G)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충전 모델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전기차를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상용화되면 충전소 혼잡도를 줄이고 예약 기능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 분야에서는 AI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AI 병해충 검출 시스템은 기존 육안 선별 과정을 대체하며, 병해충 판별 정확도 97%를 기록했다. 이 기술은 픽업 로봇과 결합된 과일 선별 장치를 통해 품질 관리 공정을 자동화했다. 나주에서의 현장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농업 인력난 해소와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기여하며 전남 농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AI 융합 지능형 농업 생태계 구축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은 농업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농기계의 스마트화와 무인화를 실현하고 최적 생육 및 환경 관리, 농업 데이터를 활용한 최적화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또한 AI 솔루션 개발과 창업 지원을 위한 ‘전라남도 지능형 농업 AX랩’도 구축할 계획이다.
고령화를 위한 디지털 서비스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시니케어 홈TV(Home-TV) 디지털 우편함은 고령자에게 마을 소식과 가족 안부를 TV로 전달한다. 이 서비스는 고령자에게 익숙한 TV를 활용해 별도의 디지털 교육 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접근성을 제공한다. 리모컨 사용 패턴을 AI로 분석해 고령자의 상태를 감지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현재 약 4억5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광군 마을회관 60곳에 셋톱박스를 설치해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이인용 원장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전남의 변화는 농업, 에너지, 고령화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소개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지역 정보·문화산업 육성을 위해 전라남도의 문화예술자원에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고, 관련 산업의 인프라 구축과 이의 효율적 관리 운영을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2008년 개원 이래 국비사업 유치와 관련기업 육성 및 지원, ICT 융복합 콘텐츠 발굴 등을 진행해왔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라남도 정보문화산업의 선순환적 생태계 구축과 지역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있다.